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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저링(The Conjuring), 믿을 수 없는 공포의 시작MOVIE 2024. 3. 3. 08:52
01. 우연하게 발견한 워렌 부부의 이야기 공포물을 좋아했지만, 컨저링을 봐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하게도 컨저링의 붐이 한참 지난 뒤에 TV에서 방영해 주는 것을 보고 영화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당시 혼자였던 홈트레이닝을 하고 있었던 저는 별생각 없이 컨저링을 보게 되었고 제임스 완 감독님과 컨저링의 기본적인 지식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2013년 09월에 개봉한 컨저링은 1971년 로드 아일랜드, 해리스빌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본 영화는 바티칸과 교구의 허락을 받아 악령을 쫓는 일을 하던 워렌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워렌 부부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고 믿음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악마에게 빙의될 가능성이 높다고 얘기했습니다. 지금은 '오컬트 박물관'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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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사제들(The Priests), 소녀가 붙든 악마를 멸하라.MOVIE 2024. 2. 22. 07:48
01. 2015년 말, 뜻하지 않은 공포가 몰려온다. 이 영화가 나온지 벌써 8년이나 되었다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2015년 11월, 저는 이 영화가 개봉하길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평소에 엑소시즘과 관련된 것에 호기심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장르의 영화나 드라마를 좋아합니다. '검은 사제들'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신을 모시는 사제들이 등장하는 영화입니다. '검은' 사제들이라고 제목을 붙인 이유는 그들이 입은 옷과 악마에게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신부의 검은 옷과 검은 악마. 모순적인 것들이 만나 어느때보다 짙은 검은색을 보여줬습니다. 장재현 감독을 필두로 하여 '김윤석', '강동원', '박소담'이 영화의 주연을 맡았습니다. 연기라고 하면 어디서 빠질 사람들이 아니라 더욱 기대감을 높였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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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Exhuma), 미스터리 영화가 몰고 온 공포MOVIE 2024. 2. 21. 12:52
01. 2024 상반기 기대작 2024년 상반기에 잘 차려진 밥상은 우리들의 군침을 돌게 합니다. 여름에 자리 잡았던 공포 장르는 이제 사시사철 마니아층이 즐기는 장르가 되었습니다. 2024년 상반기의 개봉작 중에 단연 눈에 들어오는 건 '파묘'입니다. 파묘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기존의 묘를 없애버리는 과정으로 유골을 수습한 후에 모지와 관련된 모든 것을 폐기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선조들의 묫자리를 중요하게 여겼는데, 이는 저승의 존재를 믿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묘를 건드리는 행위가 불러오는 결과는 무엇일지 무척이나 궁금해지는 상황입니다. 메가폰은 과 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이 잡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생소할 수도 있는 '엑소시즘'을 우리나라식으로 잘 풀어내는 감독이라고 생각됩..